법무부가 제주 4·3사건 특별법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일반 재판으로 수감생활을 했던 수형인들에 대해서도 직권재심을 확대하기로 했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의 업무 경과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4·3특별법에 명시된 군법회의 뿐만 아니라 일반재판 수형인들과 그 유가족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권리구제의 필요성도 크므로 앞으로 4·3특별법에 명시되지 않은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서도 직권재심 청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제주 4·3사건 직권
정부가 내년부터 국가폭력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를 위한 전문 치유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광주광역시처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서비스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국가차원의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내년 예산 9억4000만원을 투입해 국가폭력 때문에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의 치유활동을 지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국가폭력피해자 치유를 위한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치유센터의 건립을 추진 중이나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